🌳 내일배움캠프 AI 디자이너 3기 수료 후기
// 깨알 포인트, TIL 작성할 때는 새싹이었는데 어느덧 나무가 된 이모티콘 ㅎ
디자인 비전공자로 시작해 막막했던 저도,
내일배움캠프를 통해 직접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AI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.
드디어 !! 100일의 과정을 모두 마치고, 수료식이다 !
수료식 날이면 뭔가 여유로울줄 알았는데,, 현실은,,
하루종일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장표만 붙잡고 있었다.
내용 수정하고, 텍스트 크기 줄이고, 배치 바꾸고, 흐름 다시 보고,, ㅎ
힘들긴 한데 “어떤게 더 전달이 잘 될까?”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
힘든 감정보다 은근히 뿌듯한 감정이 더 컸다.
몇 달 전만 해도 디자인 툴에 대한 지식은 0에 가까웠고, 기능 하나하나가 낯설고
포트폴리오 표지를 만드는 방법도 몰랐는데,
지금은 프로젝트 흐름을 고민하면서 내가 산출한 결과물들을 직접 정리하고 있었다.
그게 좀 신기했다.
오늘은 단순한 수료 후기라기보다는, 그동안 내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기록해보고 싶어 글을 남긴다.
// 글쓰는 도중에 수료식에서 개인상이랑 프로젝트상 2개나 타서ㅠㅠ 갬동,,,,,
내일배움캠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.
나는 원래 게임을 좋아했다.
어렸을 때 남동생이랑 CD게임, 초등학교 때 컴퓨터 강의 신청하면 선생님이 선물해줬던 플로피디스켓에 있는 게임들,
플래시 게임, 오락기, 닌텐도, 온라인/모바일 게임 등 장르 안가리고 그냥 같이 게임하는 걸 좋아했다.
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을 위주로 많이 했고,
플레이를 하면서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하이라이트를 기록하는 것도 좋아했다.
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저장하고, 짧게 편집하고 오 괜찮네? 싶으면 웅장한 음악도 갖다 붙여보는 정도였다.
그러다 자연스럽게 영상 편집 툴을 혼자 찾아보게 됐고,
독학하면서 확 재미를 붙였고 아 영상 쪽 일 해보고 싶은데,, 하는 마음이 커졌다.
근데 막상 취업 준비를 하려고 하니까 현실이 좀 막막했다,,,
회사는 오래 다녔는데
디자인 관련 경력도 없고, 제대로 된 프로젝트 경험도 없고, 무엇보다 포트폴리오에 넣을 만한 결과물도 부족했다.
그리고 혼자 공부하는 건 편하고 좋지만,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방향성을 알기 어려웠다.
그러던 중에 진짜 기가 막힌 인스타 알고리즘으로 내일배움캠프 부트캠프를 알게 됐다.
(인스타 잘 하지도 않음,, 가끔 들어가는데 떠버린 것,,)
그 중에서 AI 디자이너 과정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,
실제 실무 경험과 가까운 프로젝트를 하면서 과정을 배우고,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확 끌렸다.
혼자 헤매는 것보다, 배우면서 실무에 가까운 경험도 해보고 결과물도 만들어보는 게 훨씬 낫겠다고 생각했다.
그렇게 바로 신청서를 작성했고,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자분을 통해 연락이 왔다.
전화로 간단한 질의 응답을 했고, 곧 최종 합류를 축하드린다는 알림톡을 받게 되며,
내일배움캠프 AI 디자이너 3기를 시작하게 됐다.
https://silverjini.tistory.com/1
[내일배움캠프 사전캠프] 1일차 - 생애 첫 기획안 작성
🌱 TIL (Today I Learned) ㄴ 요약본은 하기 내용 참고! 띵동~ 최종 합류를 축하드려요 🎁 카톡으로 받아본 최종 합류! 그리고 떨리는 사전 캠프 1일차 ,, !이전 직장에서 많이 사용했던 슬랙을 다시 설
silverjini.tistory.com
// 지금 보니까 좀 눈물나네ㅋㅋㅋㅋ
처음에는 진짜 막막했다.
초반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.
디자인 전공자도 아니고, 툴도 익숙하지 않았다.
(TMI로 컴공 전공인데,, 코딩도 못한다,, ^^)
Figma, Photoshop, Illustrator, Blender, After Effects 등등,,
독학하면서 취준할 때 우대 사항이나 자격 요건에 써있는 건 많이 봤는데,
막상 직접 다루려니까 어렵게 느껴졌다. (특히 피그마랑 블렌더..에펙도..)
AI 툴도 마찬가지였다.
처음에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,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물을 뽑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.
프롬프트를 바꿔도 이미지가 이상하게 나오고, 사람 생성하면 툭하면 발생하는 왜곡 현상에,,
원하는 구도로 제대로 안 나오고, 결과물이 레퍼런스처럼 멋있지 않아 답답한 순간도 정말 많았다.
그럴 때마다 하 내가 이 과정을 진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..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ㅠㅠ
그래도 계속 해보면서 조금씩 알게 됐다.
처음부터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, 계속해서 수정하고 '끝까지' 만들어 보는 일이었다.
캠프 과정 중 가장 좋았던 순간
가장 좋았던 순간은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업물이 하나씩 완성되어갈 때였다.
우리 팀, 재생성 스튜디오는 'IRIS: Beyond the Code'라는 게임 브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.
가상의 게임 IP를 만들고,
그 게임이 실제로 출시된다는 느낌으로 브랜딩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였다.
스토리를 정하고, 세계관을 정리하고, 캐릭터 컨셉을 공유하고, 픽스된 캐릭터 컨셉으로 이미지를 확장하고
각 팀원 간 역할을 분담하여 나는 2D를 맡게되었다.
// 3D 하신 팀원분들 진짜 존경합니다........
캐릭터 시트 제작 완료 후 로고와 컬러 시스템을 잡고,
이후 Steam 콘텐츠, SNS 콘텐츠, 티저 영상 요소까지 확대하여 제작했다.
일단 처음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막막하긴 했다,, ㅎ
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논의를 거치고
튜터님들의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점점 명확한 방향성이 생겼다.
IRIS라는 캐릭터가 어떤 존재인지, 이 게임은 어떤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지, 어떤 색감과 분위기가 어울리는지 등등
특히 AI 툴을 작업 과정 안에서 제대로 사용해본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.
AI가 알아서 예쁘고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,
내가 원하는 방향을 먼저 정리한 후 계속 설명하고, 수정하고, 다시 시도해야 했다.
이미지가 마음에 안 들면 프롬프트 중 단어를 선별하고, 참조를 다시 시키고,
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물을 디자인 툴에서 다시 다듬어 최종본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거쳤다.
위 과정을 반복하면서,
AI는 단순히 버튼 하나로 딸깍해서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도구가 아니라
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험하고 시각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.
내가 가장 많이 성장했던 순간
내가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은
결과물이 잘 나왔을 때보다, 오히려 결과물이 마음처럼 나오지 않았을 때였다.
원하는 이미지가 안 나오고, 캐릭터 외형 일관성이 깨지고,
전체 흐름을 봤을 때 레이아웃이 답답해 보이고, 영상 흐름이 어색할 때가 많았다.
처음에는 그런 순간들이 너무 답답했다. (키보드 샷건 몇번 쳤다..ㅎㅎ)
그런데 계속 하다 보니 문제를 보는 방식이 조금씩 바뀌었다.
“왜 안 되지?”에서 화내고 멈춰버리는 게 아니라,
“정보가 너무 많은 걸까?”, “어떤 부분이 어색한 걸까?”, “구도가 문제일까?”, “브랜드 톤이 안 맞는 걸까?”
이런식으로 하나씩 나눠서 보게 됐다.
오늘 포트폴리오 장표를 수정하면서도 이 순간을 느꼈다.
예전 같았으면 그냥 예쁘게 보이는 데만 집중했을 텐데,
이제는 보는 사람이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해할지 먼저 생각하게 됐다.
내가 무엇을 만들었는지, 어떤 고민을 했는지,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더 잘 전달하고 싶어졌다.
그게 나한테는 가장 큰 변화였다.
// 그리고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, 기록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.
회의록이던, 본인 하루 일정 TODO, 일기처럼 기록하는 TIL 상관없이 ! 학습하고 피드백 받은건 모두 기록하자 !!
정말 나중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었다.
내일배움캠프를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?
이 과정을 진행하려고 하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,
전반적으로 나는 추천하고 싶다.
물론 완주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.
짧은 시간 안에 익혀야 할 것도 많았고, 프로젝트 기간에는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다.
결과물이 마음처럼 나오지 않아서 계속 수정하고, 다시 만들고, 새벽까지 붙잡고 밤을 샌 날도 많았다.
그래도 혼자였다면 끝까지 해보지 못했을 경험을 해봤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있었다.
특히 나처럼 비전공자이거나,
경력 및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
이 캠프는 정말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.
강의만 듣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고, 피드백 받고,
다시 수정하면서 결과물을 쌓아갈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다.
무엇보다 “내가 할 수 있을까?”라는 생각에서
“그래도 끝까지 만들 수 있구나”라는 생각으로 바뀐 게 가장 컸다.
수료를 마치며,,
오늘 수료식을 하면서도 포트폴리오 장표를 계속 수정하고 있었다는 게 조금 웃기지만,,ㅎ
어쩌면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.
완벽하지는 않아도 더 잘 만들고 싶고, 내가 한 작업을 더 잘 보여주고 싶고,
내 결과물에 조금 더 책임지고 싶어졌다.
몇 달 전의 나는 경험도 부족하고 자신감도 없어서 많이 막막했다.
근데 지금은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했고, 그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하고 있다.
이 사실만으로도 꽤 뿌듯하다.
사실 부족한 점은 아직도 많다.
툴도 더 익혀야 하고, 디자인 감각도 더 키워야 하고, 포트폴리오도 계속 다듬어야 한다.
그리고 AI 툴은 내가 배운 지점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.
그래도 이제는 막연하게 불안하기만 하지는 않다.
계속 만들다 보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이번 캠프를 통해 알게 됐다.
내일배움캠프 AI 디자이너 3기는 나에게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,
혼자 독학하던 관심사를 실제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로 연결해본 시간이었다.
그리고 몇 달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나는 분명히 조금 더 디자인에 가까운 사람이다.
이것만으로도, 이 과정은 충분히 의미 있었다.
100일 간,
(실제로는 149일 ㅠ)
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과거의 나 자신에게도,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.
(정말 쉽지만은 않았어요 ㅠ)
그리고 함께 고생한 각 주차 별 팀원분들,
항상 도와주시던 담당 튜터님들, 그리고 담당 매니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혼자였으면 완주하기 힘들었을거에요...
// 13명의 튜터님 4명의 매니저님 108명의 수료생분들,,
매니저님, 튜터님 한분 씩 돌아가면서 말씀하시는데 괜히 울컥했다.
마지막으로
항상 모든 TIL 게시글에 응원 댓글 남겨준 우리 엄마 !
너무 고마워요 ❤ 힘이 많이 되었어 !
이제 막판 스퍼트내서 취직까지 더 힘내볼게요 !!
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!! 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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